Archiving/머리속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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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타종족과 어울리기 어려운 걸지도 모르겠다.Archiving/머리속 아이디어 2024. 11. 27. 22:35
저는 스스로의 멘탈관리를 위해 최근 칩거하듯 이웃들을 챙기지 않고 글만 적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결국 혼자 외딴 섬에 외로이 있게 되는 거지요. 오늘은 이렇게 혼자 곰곰히 생각하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이세계 강림이니 뭐니 생각말고 이리 생각해보자.집 밖에 호랑이니 맹수니 표범이니 돌아다니는 사파리라고 생각해보자. 눈만 뜨면 옆에 사자가 입맛을 다신다고 생각해보자. 자고 있는데 누가 내 손가락을 깨물어서 까드득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대로 손가락을 잃었다고 생각해보자.피 냄새 때문에 달려드는 맹수들 사이에서 나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당연히 위협에서 벗어나 안전한 삶을 원할 것이다.안전을 보장받기 위해서 나는 근처에 굴러다니는 돌을 주울 것이고 나무를 엮어 무기를 만들 것이다.이게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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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튜토리얼 황소Archiving/머리속 아이디어 2024. 11. 25. 20:14
인류가 지구에서 벗어나 새로운 외계생명을 만났지만 황소는 행성 이주시 무조건 함께 다녀야하는 최애동물로 손꼽힌다.적당한 크기의 가축으로 노동력부터 운송수단, 가죽, 뼈 어느것 하나 버릴게 없는 동물이었다.거기다 온순하기까지하니 모든 이들에게 대대손손 가치를 인정받았다.외계종족 중에는 소와 닮은 종족도 있지만 인간과 원숭이를 동일하게 생각하지 않듯이 그냥 다른 종이라 생각한다.그래서 콜로세움을 처음 시작할 때 튜토리얼로 황소가 나오는 이유다. 그리고 황소의 내제된 분노 포인트는 소싸움으로 이어지고 긴장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도 그 이유다.황소가 죽으면 죽은 황소에겐 미안하지만 잔치를 벌이고 즐겁게 시작을 위한 축제로 이어진다. 이때는 모든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고 마시며 행성의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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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테라포밍 직원 이야기Archiving/머리속 아이디어 2024. 11. 21. 23:10
"안녕하세요? 하하하 여긴 참 덮네요."챙이 넓은 모자를 쓴 남성이 팔로 부채질을 하며 말했다. 멋진 수트에 흰색 와이셔츠를 입어서 그런가 누가봐도 더워보였다."아.. 그렇습니까? 여기선 차가운 씨앗을 심어야 한다는 거죠?"모자챙에 얼굴이 반쯤 가려 입술만 들썩이는 남성은 연신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듯 입을 움직였다. 남성의 몸은 모든게 호리호리해서 그가 서있는 곳은 그에게 혹독하게 보였다. 이미 붉은 색 모레로 가득한 바닥에 두 발이 이미 잠겨 있었다."어라라라? 벌써 모레가 신발에 가득하군요? 아아 싫어라 모레가 구두에 들어오면 까끌거리는게 느낌이 좋지 않아요~~" 그는 우스꽝 스럽게 한발씩 들어올려 좌우로 털었다. 모레가 만화처럼 흘러나왔는데 그는 게의치 않았다."예~ 예~ 갑니다 갑니다. 이 더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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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포밍과 거대괴수Archiving/머리속 아이디어 2024. 11. 20. 21:58
오늘의 아이디어는 테라포밍이다. 아무것도 없는 공허한 곳에서 거대한 괴수를 풀어놓는다. 아쉽게도 괴수는 먹을게 없어서 죽어버린다. 그래서 이번엔 2마리 괴수를 풀어놓았다. 2마리 괴수는 앞서 죽은 괴수의 사체를 뜯어 먹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썩은 고기는 탈이나고 괴수 2마리는 서로를 먹기위해 싸운다. 살아남은 괴수는 죽인 괴수의 사체를 먹지만 이윽고 상처로 죽게 된다. 이런식으로 반복한다. 그러면 행성은 가스가 차오른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대기가 생기고 박테리아에 의해 새로운 무언가가 탄생하고 진화한다. 이 과정은 무수히 많은 시간이 흘렀어야 했고 최초 괴수의 뼈와 지형이 하나가 된다. 괴수들이 흘렸던 피는 대기가 생기고 순환되어 이윽고 바다가 되었다. 괴수로 부터 발생했던 독소는 정제되고 분해되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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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콜로세움 운영자가 되어보자 #2Archiving/머리속 아이디어 2024. 11. 19. 17:43
콜로세움은 급이 나눠져 있고 시작부터 최상급의 결투를 개최 할 수 없습니다. 전문 콜로세움 협회에서 사람이 파견됩니다. 그는 행성주의 허락을 받고 시기에 맞춰 일정을 잡게 됩니다. 결투장은 황소 싸움입니다. 행성 내에서 싸움이 일어납니다. 주인공은 황소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때 황소는 동일한 혈통을 가지게 됩니다. 이 황소를 받아간 사람들은 이 황소를 정해진 시간동안 육성하고 결투를 치루게 됩니다.결투장탐색연구소행성주는 탐색을 통해 특별한 약초를 수집합니다. 연구소에서는 수집된 약초를 통해 황소를 강화시킬 수 있는 약품을 개발합니다. 어떤 약품을 개발할지는 행성주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약품은 황소 트레이너에게 전달되며 사용여부는 결투장에 들어설때까지 모릅니다. 트레이너는 랜덤이며 트레이너의 성향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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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콜로세움 운영자가 되어보자. #1Archiving/머리속 아이디어 2024. 11. 18. 21:32
어딘가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단편으로 작성하는 "머리속 아이디어" 카테고리 올시다. 오늘은 몬스터 콜로세움의 운영자가 되는게 주요한 내용이다. 이 운영자의 시대가 고전 유럽형 판타지를 꿈꾸고 있었다면 아쉽게 됐다. 나는 SF를 언제나 지지하고 꿈을 꾼다. 위생관념이 최고인 미래의 세계야 말로 최고의 터전이라 생각한다. 운영자(플레이어)는 가난한 행성의 시장이다. 이 행성은 크기도 작을 뿐더라 자원도 지극히 적은 작은 행성일 뿐이었다. 그나마 조상님이 테라포밍에 성공해서 지구와 유사한 환경이 조성되었지만 녹색지대도 극히 일부일 뿐이었다. 최근 트렌드는 오히려 극한의 행성이라는 느낌으로 쉘터를 떠나면 살수 없는 환경에서 최고로 취급되는 각종자원을 판매할 수 있는 행성일 수록 부자였다. 예를 들어 영원히 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