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농장경영/시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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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농장경영 시즌1" 반년간의 경험과 회고방구석 농장경영/시즌1 2024. 12. 25. 22:47
대한민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농사의 시작과 끝이 명확하게 구분됩니다. 봄이 되면 새싹이 돋아나고 겨울이 되면 사그라지는 순환이 반복됩니다. 겨울이 되면서 저의 농사도 마무리 되었답니다. 저는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정성이 부족했고 관심이 식어버렸던 것 같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내년 농사를 시작한다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반년간의 경험과 회고이번에 저는 처음으로 개인적인 일에 회고를 적용해 보았습니다. 회사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싶지 않아 새로운 방법을 찾던 중 KPT 회고 방식을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Keep, Problem, Try라는 세 가지 관점으로 지난 반년을 돌아보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유지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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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1] 2024년도 시즌오프 - 농장정비 합니다방구석 농장경영/시즌1 2024. 12. 21. 18:43
오늘 날짜를 보니 2024년도도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새싹 농부로서 많은 반성을 하게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콘텐츠를 제작하려고 시도했던 아이템들 중 하나였는데 이번년도는 여기서 마무리를 하고 새로운 기획력을 준비해서 돌아와야 할 것 같습니다. 1달 정도 함께 생활한 상추의 근황을 먼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지난번 수확이후로 잎들이 성장은 했지만 솎아주지 않으면서 결국 잎이 녹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부랴 부랴 잎을 뜯어줬고 남은 잎들은 웃자라기 시작했습니다. 프레스코는 생기가 돌기 시작했고 끊어진 잎에서 새로운 잎이 생겨났습니다. 상추는 잎이 가늘고 길게 웃자라기 시작했는데 물까지 자동 급수가 안되면서 오히려 시들거리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반대로 물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준 상추는 대가 단단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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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1] 이제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가 봅니다.방구석 농장경영/시즌1 2024. 11. 23. 08:55
지난주에는 전세계와 국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농업의 변화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과거와 달리 생존을 위한 농업이 아닌 종의 보존과 자연을 생각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음에 많이 놀랐습니다. 이렇든 공부를 하다보면 본업인 농장 경영을 잠시 손을 놓게 됩니다. 많이들 궁금하셨을 상추 이야기 부터 근황을 전하겠습니다. 먼저 버텨주리라 생각했던 상추A는 안타깝게도 더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시들어버렸습니다. 상추대가 꺽인게 큰 원인인듯 했습니다. 앞으로 키울 상추는 이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야 겠습니다. 상추B는 잎이 넓어졌고 크기도 커졌습니다. 다만 갑작스러운 영항의 기온으로 집안 내부로 들여서 키운 결과 폭발적인 성장은 할 수 없었습니다. 빛을 적게 본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상추C는 처음 올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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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1] 스마트팜에 대한 견문 넓히기방구석 농장경영/시즌1 2024. 11. 15. 23:21
하루가 멀다하고 변해가는게 세상인 것 같다. 상추 이야기는 조만간 다시 하는 것으로 하고 오늘은 스마트팜에 대해 공부 한 내용을 가볍게 적어보려고 한다. 스마트하다는 건 똑똑하다 라는 의미이고 곧 자동화를 의미한다.자동화는 사람이 일일히 하지 않아도 알아서 생산도 하고 수확도 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었다는 이야기다. 아포칼립스가 주제인 컨텐츠에서 주로 나오는 이야기지 않은가? 사람은 없지만 로봇에 의해 자동화되어 깔끔해진 지구의 이야기는 흔한 이야기 소재이다. LLM의 등장으로 우리의 세상은 좀더 첨단 기술을 향해 나아가는 속도가 빨라졌고 정말로 이젠 내가 죽기 전에 로봇이 거리를 활보하는 걸 보게 될 수 있다. 오늘은 우리가 매번 알던 아래의 항목들을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는 거다.아쿠아포닉스수직농장수확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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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1] 상추 옮겨심기방구석 농장경영/시즌1 2024. 11. 11. 19:09
지난주 상추를 수확하면서 상추가 크기에 공간이 부족하다 라는 것을 느꼈다. 유튜브에서 성공하신 많은 분들의 정보를 확인해보니 공부가 많이 필요한 것을 깨달았다. 오늘은 그런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오늘의 준비물은 맥주 페트병과 행주입니다. 이걸로 저는 상추의 부족한 공간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상추는 개인 방을 가지게 되는 것이므로 무럭 무럭 자랄 것입니다.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시다면 다음에 한번 찍어보겠습니다. (너무 간단하여 찍지 않았습니다.) 가장 안쓰럽던 상추3호를 옮겨 심었습니다. 늦게 자란 녀석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생명령을 발휘하며 가장 으뜸 상추가 되었습니다. 파릇파릇한 상추 3호의 의기양양한 모습을 기대합니다. 아빠의 마음으로 상추1호가 어서 건강을 되찾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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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1] 상추수확제방구석 농장경영/시즌1 2024. 11. 5. 22:56
수렵생활, 채집활동 결국 이 모든건 먹고 살기 위함이었으니 최종적으로 농경생활이었다. 우리는 모두 농사를 짓는다. 밭농사, 벼농사, 자식농사. 이 모든 행위는 결국 미래를 위한 씨앗을 키우는 행위이니. 농사와 수확은 신성스러운 행위였다.손발 오그라드는 말이건만 이상하게 마음속이 충만해지니 이것이 바로 내면의 평화이자 안식이었다. 영어로 말하면 힐링이랄까? 날씨가 점차 추워지지만 여전히 창문에서 햇살을 받고 있는 나의 상추들은 오늘따라 더욱 그 싱그러움이 한가득이었다. 사진으로만 봐도 이미 상추는 충분히 나에게 맛있는 새싹을 안겨줄 것만 같이 풍성했다. 상추가 자라기엔 그릇이 너무 작았다. 충분한 그릇으로의 이전이 필요하다고 나는 판단했다. 그리고 유튜브를 시청했다. 많은 젊은 농부들은 이미 내가 가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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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1] 집 안에서 식물을 키우려면 '빛'이 중요하다.방구석 농장경영/시즌1 2024. 10. 27. 22:46
상추를 심고 3주가 지났다. 매주 토요일 글을 작성했었지만 오늘은 개인적인 이유로 이제서야 책상에 앉게 되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 햇빛이 너무 따사로왔다. 가을의 아침이 상쾌한 감도 있었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녹색 채소에 눈을 떼지 못했고 뭔지 모르게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을 찍고 한참을 바라보다 왜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감정이입을 하는지 깨달았다. 생명이 크는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힘이 남을 느꼈다. 그러면서 다시금 깨닫는다. '빛'이 정말 중요하구나.... 잊고 있었던 나의 식물등이 생각나버렸다. 그래서 다시 구매를 위한 시기가 왔음을 느꼈다. 식물 조명을 구매하기 위해서 인터넷 쇼핑몰에 접근 했다가 제대로 알고가보자고 인터넷 서핑을 좀 해봤다. Perplexity AI 라는 것도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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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1] 식물 재배 중 이상 무!방구석 농장경영/시즌1 2024. 10. 20. 19:27
지난 주 화분에 흙을 채워주면서 상추 묘목 지지력이 약한 부분을 발견했었다. 배양토를 만져보면 흙이 잘 뭉치지 않고 푸슬거린다. 상토는 초기에 싹을 틔우는데 장점이 있지만 이후 영양분이 빠져나가 식물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하여 묘목을 산 뒤에는 꼭 흙에 묘목을 옮겨 심어준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배양토를 선택했는데 별도로 공부를 하진 않았고 다이소에서 산 배양토의 설명을 보고 일반 흙을 샀다고 생각하면 된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되는대로 했구나 싶다. 식물등이 인벤토리에서 제거 된 이후로 화분은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두고 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날도 선선해지고 햇빛도 잘 들어오면서 광합성이 잘 되는 듯 파릇 파릇 하다. 중간에 옮겨 심기를 하면서 아래쪽 잎들은 햇빛을 받지 못해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