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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저장공간 부족. Cloud 인가? NAS 인가?Archiving/가끔 필요한 것들 2024. 11. 10. 19:27반응형
예전에는 앱을 좀 깔면 공간이 부족하다고 난리를 치더니 이제는 사진이랑 동영상 좀 찍었다고 공간이 부족하다고 난리다. 그럴 때마다 클라우드 저장소를 한번씩 기웃거리게 된다. 남들은 커피 한잔 마실 돈 아껴서 쓰면 된다고 하는데 나는 그 돈으로 커피를 더 사먹고 싶다. (특이하죠?)
제공업체 무료 용량 유료 플랜 (월간)특징 Google Drive 15GB 100GB - $1.99, 2TB - $9.99 Google 생태계와 통합, 다양한 협업 도구 Microsoft OneDrive 5GB 100GB - $1.99, 1TB - $6.99 Office 365와 통합, Windows와 높은 호환성 Dropbox 2GB 2TB - $11.99 빠른 동기화, 다양한 플랫폼 지원 iCloud 5GB 50GB - $0.99, 200GB - $2.99, 2TB - $9.99 Apple 기기와 완벽한 통합 pCloud 10GB 500GB - $4.99, 2TB - $9.99 평생 구독 옵션 제공, 클라이언트 측 암호화 MEGA 20GB 400GB - $5.39, 2TB - $10.79 높은 보안성, 대용량 무료 저장소 Sync.com 5GB 2TB - $8 제로 지식 암호화, 높은 보안성 IDrive 10GB 5TB - $6.63 (첫 해 할인) 백업과 동기화 기능 모두 제공 매달 적어도 $10는 내야하는데, 환율로 계산해보면 월 15,000원이 소비된다고 봐야 한다. 각종 멤버십 가입으로 수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데 여기에 숟가락 하나 더 얹는 격이지만 가중되는 부채는 무시 할 수 없다. 그러니까 고민을 시작해봤다. 참고로 이 고민은 스마트폰의 데이터(사진, 동영상, 기타)를 PC로 옮길 때마다 이뤄지고 있다.
그 동안의 역사를 말해보겠다.
- NAS로는 유명하지 않지만 다른 쪽으로 엄청 유명한 회사의 NAS를 구매했다. 혹시나 구매를 고려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Sysnology를 사면 된다. 보통 여기까지 왔으면 알거라 생각한다. (윙크를 막날리며 제안한다. 300만원정도 투자해야 하지 않겠냐고)
- 1번에서 구매햇던 NAS의 느려터진 속도는 나의 마음을 달래줄 길이 없었다. CPU와 메모리가 이렇게 소중한 녀석인지를 깨달았기 때문에 집에 있는 컴퓨터를 탐닉했다. 나의 구형 컴퓨터에 Xpenology를 설치하고 NAS를 돌리기 시작했다. 모니터를 안켰고 나름 CPU가 많이 안돌기 때문에 적당한 전기세가 부과된다. 하지만 구형의 단점은 전력효율이 좋지 않다는 점에 있어 필요한 시기에만 전원을 켰다. 그리고 다시 부팅을 하려고 하면 꼭 부팅이 안됐다. Xpenology는 그런 단점이 있었다. 해결을 위한 방법이 무지하게 많았지만 결국 귀찮음이 강했던 나는 1번을 다시 고민했다.
- 고전적인 HDD Bay를 구매했다. USB 3.0을 지원하고 속도 지원도 좋았다. 필요할 때만 연결해서 쓰니까 전력 낭비도 없었다. PC를 켜야 하는게 문제였다.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었다. 다시 1번으로 돌아가 예전에 쓰던걸 다시 써보려고 했고, 화딱지가 났고 2번으로 갔고 3번으로 도는 무한 반복의 일들이 반복된다. 이번에 나는 꼭 안착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고민을 해보기 시작했다. 집에 있는 수많은 구형 컴퓨터들과 벌써 얼마나 오래됐는지 모를 옛날 옛적의 기기까지 나의 머리속의 시뮬레이션은 시작됐다. 아 작성하고 보니 결국 1번의 재림이 될 것 같은데 일단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그래야 블로그 쓸게 있으니까.
https://www.raspberrypi.com/products/raspberry-pi-2-model-b/ 나의 선택은 라즈베리파이 2 모델 B+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 녀석 생각보다 현역이었다.) Lite OS 를 설치 한 후에 OpenMediaVault + NextCloud의 조합으로 나의 귀찮음을 상당수 해결 해 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NAS Stack
- Open Media Vault
- Next Cloud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Raspberry Pi 5에 NVME를 연결해서 구축을 해보고 싶다. 언젠가 돈을 많이 벌게 된다면 꼭 도전해보겠다. (나의 취미가 대박이 나야 한다.)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몇가지 시도를 해보는 것 때문에 약 하루 정도 시간이 소요됐다. 결론부터 이야길 하자면, 라즈베리파이2는 나중에 센서 제어용도로만 쓰기로 하고 접어두기로 했다. 이미 오래전에 서로 고생했다며 보내줘야 하는 수준이었다.
라즈베리파이 2 Model B+ 안녕~
그렇다면 이 프로젝트가 다시 또 이렇게 끝나는 건가?
아니다. 이번 일을 통해 내가 내린 결론은 미니피씨를 사용해서 자체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나는 전문적인 NAS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었고, USB를 통해서도 IO의 성능이 충분히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Next Cloud의 발견 역시 내겐 큰 의미가 있었다. Xpenology를 사용한다면 임시적이나마 안정적으로 NAS운용이 가능하지만 나와는 성향이 안맞았던 것처럼 내가 필요로하는 수준으로 제어를 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NextCloud와 SATA to USB를 통해 저장소를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미 주말이 되어버렸다.
오늘은 여기서 이만 마치고 다음에 시간이 괜찮을 때 돌아오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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