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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프로그래머는 집안에서 텃밭을 키웁니다.
    방구석 농장경영/시즌1 2024. 10. 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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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프로그래머는 집안에서 텃밭을 키웁니다.

     

     

    다들 한번씩은 꿈꿔왔던 일들이 아닐까?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출근하고 주변 사람들과 부딪혀가며 회사의 이익을 가져오기 위해 고군분투 하다보면 어느새 녹초가 되어있던 나의 모습. 스트레스가 너무 심할 때면 저절로 술을 마시며 신세한탄도 해보고 다시 쳇바퀴처럼 도는 인생.

    프로그래머라고 다를게 뭐 있나요? 주어진 업무만 할 수 있던 초년생의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다재다능하게 모든 일들을 처리하면서 코딩 할 시간도 없어 밤새가며 업무를 이어가다보면 현실이 왜이리 빡빡한지. 즐겁게 일하고 싶다 마음속으로 되내이던 일들. 

     

    은퇴하면 나도 청정자연에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

     

     

    벌써 10년이 지났다고 하던 '삼시세끼'는 이런 직장인들의 애환과 판타지를 잘 버무린 예능 프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예능 프로를 보면서 물론 재밋고 즐거운 상황이 많이 연출 되지만 하나하나 살펴보면 사실 하나도 즐거운게 없다.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중노동을 해야하고 밥도 해야하고 카메라 앞에서 리액션도 해야한다. 잠자리도 불편하고 씻는 것과 화장실은 어떠랴. 하지만 우리는 의도적으로 캠핑을 가서 사서 고생을 하며 즐겁다라고 표현한다. 그 이유는 아마도 작은 신체활동을 통해서 소소하지만 작은 성공을 경험하기 때문은 아닐까?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해 한주 고민하고, 어떤 걸 적용할지 상상하며 실제로 적용하는 그러한 일들.

     

    그래서 나도 해보려고.

    내가 제일 잘 하는 방식으로 하나 하나 부딪혀보려고 한다.

    그러면서 글 쓰는 것도 재밋어야하니까 몇가지 컨셉을 만들어봤다.

     

    • 나는 전직 프로그래머이다. 귀찮은 일은 자동화 해보자.
    • 나는 집안 작은 공간만 사용 할 수 있다. 
    • 나는 모든 시설비에 투자하는 비용은 가족의 결재를 득한다.
    • 나는 매주 일요일에 현 상황을 공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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