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스마트폰 저장공간 부족. Cloud 인가? NAS 인가?Archiving/가끔 필요한 것들 2024. 11. 10. 19:27
예전에는 앱을 좀 깔면 공간이 부족하다고 난리를 치더니 이제는 사진이랑 동영상 좀 찍었다고 공간이 부족하다고 난리다. 그럴 때마다 클라우드 저장소를 한번씩 기웃거리게 된다. 남들은 커피 한잔 마실 돈 아껴서 쓰면 된다고 하는데 나는 그 돈으로 커피를 더 사먹고 싶다. (특이하죠?) 제공업체 무료 용량 유료 플랜 (월간)특징 Google Drive15GB100GB - $1.99, 2TB - $9.99Google 생태계와 통합, 다양한 협업 도구Microsoft OneDrive5GB100GB - $1.99, 1TB - $6.99Office 365와 통합, Windows와 높은 호환성Dropbox2GB2TB - $11.99빠른 동기화, 다양한 플랫폼 지원iCloud5GB50GB - $0.99, 200..
-
갓생은 무슨...Archiving/숄튼 룰러 도전기 2024. 11. 6. 09:00
숄튼은 부드러운 이불과 하나가 되어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참기 힘든 나태와의 싸움에 그대로 져버렸다. 갓생을 살기로 결심하고 하루가 지난 때였다. - 숄튼 일어나! 내가 아무리 텔레파시를 보내도 이녀석 일어나질 않는다. 글러먹었군. 씁쓸함과 전지전능한 신인데도 불구하고 힘을 못쓰니 자괴감이 든다. 아! 처음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여러분도 신이다)을 위해 잠깐 설명하자면, 우리는 숄튼 룰러씨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다. 다행히 나는 여러분들과 달리 이 친구에게 몇가지 행동을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근데 게임 처럼 퀘스트라는게 꼭 해야만 하는건 아니라서 잔소리 같은 거라 생각해주면 된다. "엄마?" - 엄마 같은 소리하네, 어서 일어나거라 숄튼. 해가 중천이다! 숄튼은 부스스하게 눈을 떴다. 어제 노동..
-
[2024 시즌1] 상추수확제방구석 농장경영/시즌1 2024. 11. 5. 22:56
수렵생활, 채집활동 결국 이 모든건 먹고 살기 위함이었으니 최종적으로 농경생활이었다. 우리는 모두 농사를 짓는다. 밭농사, 벼농사, 자식농사. 이 모든 행위는 결국 미래를 위한 씨앗을 키우는 행위이니. 농사와 수확은 신성스러운 행위였다.손발 오그라드는 말이건만 이상하게 마음속이 충만해지니 이것이 바로 내면의 평화이자 안식이었다. 영어로 말하면 힐링이랄까? 날씨가 점차 추워지지만 여전히 창문에서 햇살을 받고 있는 나의 상추들은 오늘따라 더욱 그 싱그러움이 한가득이었다. 사진으로만 봐도 이미 상추는 충분히 나에게 맛있는 새싹을 안겨줄 것만 같이 풍성했다. 상추가 자라기엔 그릇이 너무 작았다. 충분한 그릇으로의 이전이 필요하다고 나는 판단했다. 그리고 유튜브를 시청했다. 많은 젊은 농부들은 이미 내가 가고자..
-
숄튼은 갓생을 살기로 결심했다.Archiving/숄튼 룰러 도전기 2024. 10. 28. 09:00
숄튼은 제조업 회사에서 부품을 관리하는 직원이었다. 그는 부품의 수량을 파악하고 협력업체에 발주를 넣는 일을 했다. 나머지는 상사의 비위를 맞춰주고 부하직원들과 휴식시간에 나가서 담배를 피며 시간을 떼웠다. 초반에는 발주 실수를 하고 회사에 큰 손해를 끼쳤었는데 그 뒤로 이렇게 단순한 업무가 주를 이뤘다. 그 때는 회사에서 안짤리고 참 다행이었다 라고 생각했는데 5년 뒤에 마케팅팀에서 잘못된 정보를 줬었고 숄튼이 덤탱이 쓴거라는 걸 알았을 때 술자리에서 술병을 집어 던졌었다. 숄튼은 그 때부터 광적으로 다시 묻는 습관을 가지게 됐는데 이러한 집요함이 결국 성향으로 번지면서 불안 초조 증상을 함께 동반시켰다. 그렇게 3년 쯤 더 일을 하고보니 직장내에서 깐깐하다고 소문도 났지만 업무적으로 나무랄데 없다는 ..
-
[2024 시즌1] 집 안에서 식물을 키우려면 '빛'이 중요하다.방구석 농장경영/시즌1 2024. 10. 27. 22:46
상추를 심고 3주가 지났다. 매주 토요일 글을 작성했었지만 오늘은 개인적인 이유로 이제서야 책상에 앉게 되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 햇빛이 너무 따사로왔다. 가을의 아침이 상쾌한 감도 있었던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녹색 채소에 눈을 떼지 못했고 뭔지 모르게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을 찍고 한참을 바라보다 왜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감정이입을 하는지 깨달았다. 생명이 크는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힘이 남을 느꼈다. 그러면서 다시금 깨닫는다. '빛'이 정말 중요하구나.... 잊고 있었던 나의 식물등이 생각나버렸다. 그래서 다시 구매를 위한 시기가 왔음을 느꼈다. 식물 조명을 구매하기 위해서 인터넷 쇼핑몰에 접근 했다가 제대로 알고가보자고 인터넷 서핑을 좀 해봤다. Perplexity AI 라는 것도 있길래..
-
숄튼의 결심Archiving/숄튼 룰러 도전기 2024. 10. 21. 09:30
숄튼은 본인이 퇴사를 하면 회사에서 큰 인재를 잃는 거라 생각했었다. 본인은 정말 유능한 직원이었고 나란 사람이 없어진다면 회사는 휘청 거릴 것이라 생각했다. 마지막 회식 자리에서 동료들의 앞으로의 일들을 걱정해주며 혹시 내가 도움을 줘야 할게 있다면 꼭 연락 달라고 했다. 그렇게 그는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모아놓은 돈으로 3달 정도는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숄튼은 부담스럽지 않았다. 퇴직 후 2주일 정도 지났을 때 무료함이 느껴졌고, 전직장 동료들에게서 모든 연락이 끊긴 후에야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제 현실을 직시하고 한발작을 내딛어 보기로 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해보려고 했던 이유도 이러한 이유였다. 오늘도 하루의 마무리를 위..
-
[2024 시즌1] 식물 재배 중 이상 무!방구석 농장경영/시즌1 2024. 10. 20. 19:27
지난 주 화분에 흙을 채워주면서 상추 묘목 지지력이 약한 부분을 발견했었다. 배양토를 만져보면 흙이 잘 뭉치지 않고 푸슬거린다. 상토는 초기에 싹을 틔우는데 장점이 있지만 이후 영양분이 빠져나가 식물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하여 묘목을 산 뒤에는 꼭 흙에 묘목을 옮겨 심어준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배양토를 선택했는데 별도로 공부를 하진 않았고 다이소에서 산 배양토의 설명을 보고 일반 흙을 샀다고 생각하면 된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되는대로 했구나 싶다. 식물등이 인벤토리에서 제거 된 이후로 화분은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두고 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날도 선선해지고 햇빛도 잘 들어오면서 광합성이 잘 되는 듯 파릇 파릇 하다. 중간에 옮겨 심기를 하면서 아래쪽 잎들은 햇빛을 받지 못해서 인..
-
숄튼씨 이야기를 해보자.Archiving/숄튼 룰러 도전기 2024. 10. 15. 21:00
배추 이야기를 하다보니 갑자기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팟! 하고 떠오르는거 아니겠나? 한번 가상의 인물을 내세워서 다양한 상황에 넣어보자. 시뮬레이션 돌리듯 이 사람의 인생을 돌려보자! 라고 말이다. 그래서 2024년 40살이 된 숄튼 룰러씨를 탄생 시켰다.자세한 설정은 차차 만들어가자. 다른 건 모르겠지만 숄튼시는 한국에 산다. 그러니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숄튼씨도 똑같다. 그의 희망은 돈을 버는 것이고, 우리처럼 각박한 현실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숄튼씨는 40살이 되던 해에 10년이 넘게 다니던 중소기업에서 퇴사하고 자립형 인간으로 거듭나고자 생각하며 무작정 퇴사했다. 이제 숄튼씨는 어떻게 살게 될까? 나는 이 이야기의 신으로써 숄튼씨에게 스테이터스창에 다음 선..